민트초코맛 간식 구입 리뷰

어느샌가 민초파, 반민초파라는 말을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 기억을 끄집어내 보자면, 나는 어렸을 때부터 민트초코 맛 간식을 좋아했다.

그때 당시엔 민트초코를 파는 곳은 베스킨라빈스31였는데(다른 곳은 못먹어봄),

포장용 아이스크림 구성에 민초를 추가하면 경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글 쓰느라 찾아보니 제품명이 '민트 초콜릿 칩'이네.. 입에 붙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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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반응은 '너는 취향도 참 특이하다. 어떻게 치약맛을 먹냐 (으~)'

어린 나는 꿋꿋하게 '치약맛 아니야!!!! 상쾌한 민트맛과 초코의 조화야!!'  라고 했었다 ㅋㅋ

세월이 흘러서 어느새 민초파를 위한 간식이 꽤 많이 출시되고 있다.

오랜 민초파로서 먹어본 간식들만 추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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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평가는 5점 만점으로 ★★★★★

지극히 내 취향대로 리뷰를 써본다  +_+

• 맛평가자: 본인
• 민트초코 난이도: ★★★★★
• 특징: 강한 민트맛도 잘 먹음, 초코맛이 너무 진한 것은 싫어함, 민트초코 경력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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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책 발전소 민트초코 쿠키(★★★★☆ 4점/개당 4,000원)

 

책발전소 민트초코 쿠키 2종류

아... 쓰고보니 영수증을 못찾겠어 ㅠㅠ  이름을 알수 없다. 망원동 당인리 책발전소에서 구입.

왼쪽은 안데스 민트 초코가 박혀있고, 오른쪽은 색깔만해도 눈부신...찐 민트초코시다.

오른쪽 쿠키가 민트맛이 강하고, 왼쪽은 초코쿠키맛이 강하고 안데스 초콜렛맛은 크게 안 느껴짐.

두개 동시에 먹으면 왼쪽에 묻힘.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쫀득한 식감도 좋고, 한입 먹자마자 행복해졌다...^^

단점이라면 책발전소에 직접 가야 먹을수 있는점? 

 

벤엔제리스 민트초코쿠키 아이스크림 (★★★★★/12,900원)

벤엔제리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벤엔제리스는 유기농원료, 정직하고 진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워낙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지만 가격이 비싸서 자주 사먹진 못했는데,

CU편의점에 들렀다가 발견해서 바로 사봤다. GS편의점에서도 본것으로 기억함.

내용물은 쨍한 민트 색상이 아니고 아이보리에 가깝다. 벤엔제리스가 착한 성분으로 만드는 제품이라 그런듯하다.

맛은 만족도가 높았다. 개운한 민트 맛이 강하고, 초콜렛도 인위적인 느끼함은 거의 없었다.

다시 사먹을 의향은 높으나, 작은 사이즈이길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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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이마트몰 민트초코맛 과자털기

이마트몰 구입기준이라 금액이 상이할 수 있음.

 

 

카누 민트초코 라떼(★★☆☆☆/9,350원)

맥심 민트초코라떼

음....2개의 별점이 적당한 것 같다.

민트의 개운한 맛보다는 카누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한 것 같다. 느끼하다.

호기심이 들고, 회사 간식을 살 때 변화를 주고싶다면 추천.

좋아하는 친구들 나눠줄 계획이다. 나눠줘도 잔뜩 남을것 같다. 24개...ㅠㅠ

 

 

오레오 민트초코(★★★☆☆/1,280원)

나비스코 오레오 민트 초코

민트초코 바람이 살짝 불때, 거의 초반에 나온것으로 기억함.

맛은 '나는 오레오!!!!!' 라 외치는데, 그래도 민트맛은 잘 살린편.

민트와 초코가 조화로워서 가끔 땡길 때, 편의점에서 사먹곤 했었다.

군더더기 없어서 그냥 맛있음. 오레오는 쿠키 맛이 강해서 내용물이 더 강하게 발현되진 않는것 같다.

 

 

촉촉한 민트칩(★★★☆☆/3,840원)

오리온 촉촉한 민트칩

촉촉한 초코칩에 민트초콜렛이 박힌 맛.

달리 할말이 없다. 하나 먹으면 느끼하다. 한번에 하나씩만 가능한 맛.

괜찮은데 이상한데 괜찮음. 두번 살 것 같진 않다.

 

 

다이제볼(★★★☆☆/3,920원)

오리온 다이제볼 민트초코

저 박스안에 4개의 봉지가 들어있다.

뜯으면 민트향이 강하게 난다. 옛날 초콜렛 간식중에 고인돌이라고(아시는 분...?) 그거 닮음

모양만 봤을땐 겁이났는데, 꽤 맛있다.

겉의 캡슐을 입에 넣으면 민트맛이고, 초콜렛이 살짝 감싸고 그 안에 다이제 쿠키가 들어있다.

멘톨이 들어있어서 알싸한 향이 나는구만.

의외로 민트와 다이제 쿠키의 맛이 조화로웠다. 다만 초콜렛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다이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변형을 준것이 재밌었음. 단점이라면 먹고나면 입이 텁텁해.

 

 

크런키 민초볼(★★☆☆☆/1,180원)

롯데 크런키 민트초코볼

처음에 맛을 보고 별 1개 주려고 했다.

리뷰쓰면서 다시 먹어보니 한개 줄 정도는 아니다.

민트초코라는 주제로 만들때, 어느 과자의 카테고리로 연결시키느냐가 맛을 좌우하는것 같다.

크런키 초코볼을 베이스로 한 민트초코맛 과자인데, 맛은 나쁘지않지만 두 주제의 개성이 강하다.

처음 입안에 넣으면, 민트의 강한 향+자일리톨 껌의 맛이 나서 갈등이 생긴다. ㅋㅋ 

내가 껌을 먹은건가. 민트초코가 맞나 내적갈등이 마구 파고든다. 다시보니, 페퍼민트 향이 들어갔네.. 

용기를 덧붙여 캡슐을 씹으면 강한 초콜렛 맛과 민트의 조화가 느껴져서 그나마 위안을 느낀다.

이벤트 과자였으면 좋겠다. 내 돈주고 또 사먹기엔 용기가 필요하다.

 

 

ABC 초코쿠키 민트초코맛(★★★★☆/1,000원)

롯데 ABC 초코쿠키 민트초코

최근들어 가장 자주 사먹는 간식이다. 

ABC과자를 먹었을 때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는데 이건 계속 손이간다.

민트초코의 맛이 강하진 않고, 베스킨라빈스 맛 정도 되려나.. 민트초코의 포인트를 굉장히 잘 잡은것 같다.

씹을수록 민트맛이 나다가 밑의 초코과자는 부드럽게 씹히는데 그 조화가 아주 좋다.

별일없다면 계속 사먹을듯. 천원이라 부담없어서 계속 사먹음.

한번 개봉하면 끝까지 다 먹는다. 최근 살찌는데 이 과자도 한몫한듯.

 

 

리얼초콜릿 아몬드 민트초코볼(★★☆☆☆/7,480원)

민트맛이 가장 강하게 난다.

아몬드! 민트! 강하게 소리친다.ㅋㅋㅋㅋ 

달리 할말이 없다. 또 안먹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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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민초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구박받아온 사람으로서

이런 소수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좋다 ㅎㅎ 

 

민초맛 간식 구입기 끝!